시인보호구역이 시인 정훈교의 두 번째 시집 『난 혼자지만, 혼밥이 좋아』을 시보시인선 002번으로 펴냈다. 시집에는 「나는 혼자지만, 혼밥이 좋아」, 「당신이라는 문장을 읽다」, 「문득이라는 말」, 「Nurota, 게으른 주정뱅이」 등 61편의 시가 실렸다. 『난 혼자지만, 혼밥이 좋아』는 정훈교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첫 시집에서 보여주었던 ‘붉은 서정’의 연장선에 있다. 문학평론가 김춘식은 첫 시집 『또 하나의 입술』에 대해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이 겉으로 보면 평이한 듯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섬세한 결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난해하거나 어려운 단어들을 의식적으로 구사하거나 언어의 실험을 행하지 않으면서도, 그가 이번 시집에서 보여준 시적 언어는 다른 어떤 시인의 그것과 전혀 다른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