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일군 기술의 초석은 어떻게 탄생했는가?기술과 인간의 역사로 본 현대사회의 결정적 순간들『세상을 바꾼 기술, 기술을 만든 사회』는 근 20년 동안 대학에서 기술사 강의를 해온 저자의 전공인 서양기술사를 일반 독자들을 상대로 집필한 책이다. 사람들은 '낡은 기술' 역시 세상에 처음 선보였을 때는 '최신의 첨단기술'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는 한다. 그러나 기술의 과거에 대한 이해는 첨단기술의 숲에서 길을 잃은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다. 한 때 새 기술이었던 낡은 기술에 예전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고 그것이 몰고 온 기회와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살펴본다면, 오늘날 기술과 관련된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해 근대 이후 서구 기술사의 몇몇 주제를 다룬다. 대체로 산업혁명 이후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술(생산, 노동, 커뮤니케이션, 모빌리티), 사건(인쇄술혁명, 산업 혁명, 운송혁명), 인물(제임스 와트,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등을 포괄하도록 구성하였다. 집필 과정에서는 기술 등장의 배경이 되는 당대 사회의 맥락, 기술의 발전 및 확산 과정, 동시대 사람들이 보인 반응과 태도 등을 균형 있게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