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분단시대] 동인과 이듬해 창비 16인 신작시집 『그대가 밟고 가는 모든 길 위에』에 5편의 시를 발표하여 등단한 김창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그는 충북작가회의 회장을 지냈고, 세월호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여 광화문 광장을 지키는 등 행동하는 양심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그는 2005년 8.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 평양, 백두산, 묘향산 대회에 참석하는 등 시인으로서 보기 드물게 통일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촛불 혁명 과정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신원과 민주화를 외치며 산화한 승려 정원을 그리는 시 「정원-3주기를 맞이하여」, 소외된 가운데서도 고향을 지키는 사북 항쟁 주역들의 모습을 담은 「기차가 태백을 오른다」 외에도, 가족과 이웃을 그리는 「어머니의 손」「가을 편지」 등 모처럼 따스하고 부드러운 서정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기독교장로회 나눔교회 담임 목사이다. 이번 시집에는 표제작인 「별 하나를 사랑하여」를 비롯, 「수상한 집」, 「소금꽃 여자」등 69편의 시들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