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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떼까마귀
글쓴이
앤서니 맥고완 글/안지원 역
출판사
봄의정원
출판일
2020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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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하잖고 손 많이 가는 존재들

책보다는 동생이 입으로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어야 잠자리에 드는 형, 집 떠난 엄마와 야간 근무로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학습 장애가 있는 형을 챙겨야 하는 동생. 형제는 함께 맛없는 토스트를 해 먹고, 멋없는 옷을 나눠 입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며 자랐다.

장애가 있고, 엄마가 없고, 아빠가 무능해서 손 많이 가고 하찮은 아이들이라 불리는 형제. 그런 형제가 곁에는 또 다른 하찮은 존재들이 있다. 짓궂은 아이들 때문에 엄마를 잃은 새끼 오소리 킁킁이, 오소리 사냥을 하다가 다치고 버려진 강아지 티나. 킁킁이는 온 숲을 헤매고 다녀 엄마 품으로 돌려보냈고, 티나는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하찮은 생명체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새매와의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은 땅으로 곤두박질친 떼까마귀다. 형제는 이 하찮은 떼까마귀마저 기꺼이 자신들의 세상으로 불러들인다. 상자에 나무 잔가지와 이파리, 마른 잔디를 넣어 둥지를 만들고 벌레를 잡아다 먹인다. 집에서 치료하는 것 외엔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갈 수도 없지만, 자신들이 밤새 곁에서 사랑을 보내면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자신들도 늘 서로에게 보내는 사랑으로 하루하루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으니까. 하루하루 조금씩 자랐으니까.
둘뿐이던 세상에 형제는 그렇게 자신들처럼 버려지고 아픈 존재들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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