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이 보여주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과
여성의 절망적인 사회적 상황,
지적 허영심과 도덕적 타락의 맨얼굴들!
1920년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를 발표해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이디스 워튼의 단편선 『제인의 임무』가 에디션F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순수의 시대』 『기쁨의 집』 등의 장편들은 여러 판본으로 나와 있지만, 80여 편이나 되는 단편 중에서는 「징구」 「로마 열병」 「다른 두 사람」 등 외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제인의 임무』에는 그중 아홉 편을 골라 번역했는데, 작가의 발전과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1893년부터 1934년에 걸쳐 발표된 것들을 비교적 고루 선택하였고 「맨스티 부인의 전망」, 「어떤 여행」, 「인간의 몰락」, 「제인의 임무」, 「시대가 다르면」, 「홀바인 풍으로」는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은 절망적인 여성의 사회적 상황, 여성이 사회의 규범과 빚는 갈등, 이혼 여성에 대한 사회의 편견, 신구세대 간 갈등, 인간관계의 미묘한 질투 등을 잘 다루고 있으며 지적 허영심과 작가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풍자, 특히 인물의 심리묘사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