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유치원 일기
글쓴이
하이타니 겐지로 저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20년 6월 2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힘들게 일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선생님 소개로 시동인에 참가했고, 어려서부터 꿈꾸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어린이시 잡지 [기린]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글쓰기를 했다. 17년 동안 아이들과 만난 일이 훗날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집안을 이끌던 큰형이 자살하고 자기 삶에 대한 깊은 자책에 빠져 교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방랑을 떠났다. 2년 동안의 지독한 방랑에서 섬사람들한테서 발견한 ‘상냥함’은 어떻게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깨침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숨에 써 내려간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다. 뒤이어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를 펴냈다. 두 책은 일본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논란과 성장의 뒤안길에서 잊힌 ‘인간다운 인간’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으나, 그는 아와지섬으로 들어가 농사지으며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16년은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으로 옮겨 살며 생명의 상냥함에 대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6년 바다와 섬과 동무들 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태양의아이 유치원’ 탄생하다

1978년 발표한 소설 『태양의 아이』가 200만 부 넘게 팔리자, 하이타니 겐지로는 그 인세로 평소 꿈꾸던 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을 세운다. 평생 뜻을 같이해온 하이타니 겐지로의 친구들, 즉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서 고다니 선생님의 실제 모델이었던 화가 츠보야 레이코, 동화작가이자 교사인 가시마 가즈오와 기시모토 신이치, 유치원 교사인 도조 요시코가 설립동인으로 참여한다. 설립허가를 얻고, 자금을 대고, 고베 시의 희망 부지에 당첨되고, 사회복지법인을 세우고, 교사를 모집하고, 건물을 짓고, 그리고 마침내 1983년, ‘태양의아이 유치원’이 문을 연다. ‘태양의아이 유치원’은 하이타니 겐지로와 그의 친구들이 평생을 꿈꾸어온, ‘교육의 유토피아의 실현’이라는 대양을 향해 희망찬 돛을 올린다. 이 책은 유치원이 힘찬 출발을 한 2년 후에, 하이타니 겐지로가 그동안 모아왔던 여러 자료를 토대로 유치원의 첫 2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글이다.

이 책은 하이타니 겐지로와 유치원 선생님들이 이처럼 ‘아이들에게서 배우며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교육철학을 생활 곳곳에서 실현하려고 애쓴 노력의 기록이다. ‘태양의아이 유치원’에서 ‘생명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아마 ‘장애아’에 대한 접근 방식일 것이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서, 반 아이들은 돌아가며 당번을 정해 정신지체아 미나코를 돌보기로 한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미나코도 물론 행복하지만, 조그만 봉사활동을 할 뿐이었던 반 아이들이 오히려 쑥쑥 성장한다. 이 장면은 ‘장애아 교육’이란 진정 어떠해야 하는가를 묻는 감동적인 명장면으로, ‘태양의아이 유치원’에서도 우리는 비슷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선생님들의 일기, 편지글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하이타니 겐지로 혼자 쓴 책이 아니다. 물론, 유치원의 방향을 제시하고 선생님들 교육에 힘썼던 하이타니 겐지로는 선생님들에게 유치원 생활을 꼬박꼬박 기록으로 남기라고 늘 강조했고, 그 기록을 모아서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가장 귀감이 되는 부분은 아마도 구체적인 교육실천 방법이라기보다는, 그 실천을 위해 선생님들이 자신을 혹독하게 반성하며 끊임없이 방법을 모색하는 열정에 찬 모습일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