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김하나의
말하기에 관한 부드러운 간섭
자기 PR시대, 스스로 마이크를 쥐고 무대에 올라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이다. 유튜브에선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에 대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생활에 대해 말한다. 여기에 누구도 왜 네가 그런 말을 하는지 묻지 않는다. 그저, 자신에 대해 말하고, 관심이 없다면 무시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많은 목소리들, 그 사이에서 누구라도 내 목소리를 듣게 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말하기에도 기술이 필요한 것.
여기 도서 팟캐스트 [책읽아웃]의 진행자 김하나가 말하기 책을 들고 나왔다. 누구보다 내성적인 아이였던 작가가 어떻게 말하기를 업으로 삼게 되었는지 그 드라마틱한 과정을 한 권에 담아 보여준다. 단순히 말하기에 관한 방법론이 아닌, 말이 칼이 되는 세상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것도 잘.
그저 상대에 가 닿는 말하기를 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가 필요한 시대, 이에 김하나 작가가 말하기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