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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고승전
글쓴이
금명 보정 저
출판사
동국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20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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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금명 보정

김해 김씨이고 전라도 곡성에서 태어났다. 송광사에서 출가하였고 당대의 종장들에게 선과 교를 배웠다. 금련 경원金蓮敬圓의 법을 이었고 송광사, 화엄사 등에서 강석을 열었다. 송광사 주지였던 1899년 고종의 명으로 해인사 고려대장경을 인출해 삼보사찰에 배부할 때 장경전에 이를 봉안하였다. 1902년 서울 원흥사에서 열린 화엄회에서 강설하였고, 다음 해에 고종의 후 원으로 원당 성수전을 송광사에 세웠다. 1910년 이후 교육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였으며, 1930년 송광사 보제당에서 입적하였다. 부휴계浮休系의 법맥을 이었다. 대표 제자는 용은 완섭龍隱完燮이었으며, 만암 종헌曼庵宗憲, 기산 석진綺山錫珍 등이 그에게 배웠다. 시문집과 많은 편·저서를 남겼고, 불교사 집성과 고문헌 정리에 특히 힘을 쏟았다.

책 소개

분야종교
『조계고승전』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의 격동기를 살았던 금명 보정錦溟寶鼎(1861~1930)이 편술한 책이다. 보정은 순천 송광사 승려로서 조선 후기 양대 불교 계파 중 하나인 부휴계浮休系의 법맥을 이었다. 이를 반영하여 본서는 송광사를 매개로 하여 고려 후기 보조 지눌普照知訥과 수선사修禪社 계통의 조사와 조선 후기 부휴계 계보를 잇는 주요 승려들의 승전을 엮었다. 모두 388명의 고승을 조계종曹溪宗의 종사로 거명하였고 이 가운데 승전이 수록된 이는 97명이다.

이 책의 서명에 ‘조계’를 넣은 것은 지눌에서 부휴계로 이어지는 조계산 송광사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역사상에 존재했던 조계종을 선양하고 되살리려는 의도에서다. 1930년에 이 책이 편술되면서 조계종 종명과 함께 보조 지눌이 불교계와 학계에서 거듭 주목 받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1941년 한국 불교의 종명이 조계종으로 정해지기에 이르렀다.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의 명칭도 그로부터 비롯된 만큼 한국 불교사 인식과 현실적 계승 문제에서 본서가 차지하는 위상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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