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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상징권력
글쓴이
피에르 부르디외 저
출판사
나남
출판일
2020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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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피에르 부르디외

1930년 프랑스의 시골 마을 당겡에서 태어나 뛰어난 학업 성적으로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다. 25세에 철학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군복무를 위해 알제리에 갔다가 식민지 현실과 전쟁의 참상에 큰 충격을 받고 사회학자로 전향했다. 프랑스 학계의 관행을 거부하며 박사학위를 받지 않았지만,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파리 사회과학 고등연구원의 교수가 되었다. 1981년에는 프랑스 지식인들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콜레주드프랑스 교수(사회학 전공)에 선임되어 2001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재직했다. 2002년 만 71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부르디외는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학문적 업적을 남겼으며, 사회학을 넘어 철학, 미학, 인류학, 경제학, 정치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또 당대의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개입한 실천적 지식인이기도했다. 대표작으로는 『구별짓기』, 『실천감각』, 『실천이성』, 『파스칼적 명상』 등이 있으며, 사후에도『국가에 대하여』를 비롯한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세계적인 석학 부르디외, 언어와 권력의 은밀한 공모를 밝히다

입시·취업·연애·결혼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인생의 관문은 다양하다. 그런데 이러한 통과의례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언제나 ‘언어’이다. 인생의 모든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올바른 언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올바른 언어’가 인생의 좁은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라면, 그 열쇠를 만든 사람, 전해 주는 사람, 그리고 가진 사람은 모두 권력을 갖는 것일까? 『언어와 상징권력』(Langage et Pouvoir Symbolique)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부르디외는 언어란 단순히 개인의 품성이나 문법능력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권력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언어활동은 진공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관계와 규칙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은밀하게 보이지 않는 권력관계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이익을 얻는 자와 손해를 보는 자가 갈린다는 것이다. 부르디외는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교육·사회·정치·철학 등 우리를 둘러싼 제도 및 사상의 전반을 분석하고, 언어 안에 다양하고 미묘한 형태로 권력을 숨기려는 전략과, 이 전략을 통해 은밀하게 특권을 획득하려는 시도를 가차 없이 폭로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의 보이지 않는 ‘게임의 룰’을 세계적인 사회학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판하고 이론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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