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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미학
글쓴이
강부연 저
출판사
봄미디어
출판일
2020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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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부연

제 12회 동서 문학상 맥심상 소설 부문, 2015년 로망띠끄 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종이책 출간작으로는 2018년 『손끝에 너를』, 2019년 『Autumn』, 2020년 『이웃의 미학』이 있으며 전자책 출간작으로는 2015년 『내게 말을 해봐』, 2016년 『궁궐애사, 애정의 법칙』, 2017년 『따뜻하게 피어나게, 슬리핑 신데렐라』, 2019년 『육감 소녀』, 2021년 『너에게로, 굳빠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301호 채도원입니다.”
“아, 저는 문영주예요. 얘는 로키고요.”

이곳에 이사를 온 후로, 영주는 모든 것이 다 좋아지고 있었다.
좋았던 날에도, 좋지 않았던 날에도 함께한 이웃으로 인해.

“채도원 씨, 나 좋아해요?”

떨림을 가진 수줍은 그녀의 음성이 도원의 귀를 간질였다.
그대로 녹아들어 그의 목구멍을,
그리고 가슴을 사르르 쓸며 내려갔다.

“때로는 하나의 행동이 백 마디 말을 대신할 때가 있어요.
내 행동이 영주 씨가 원하는 모든 말을 대신했습니까.”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오늘 밤,
그와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욕심이
영주의 발을 이 자리로 이끌었다.
우리의 시간, 우리의 장소에.

“내년에도 같이 보러 와요. 꽃잎 피어날 쯤에.”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찬연하게 꽃눈 틔게 될 봄날이.
나란히 서 꽃비를 맞을 두 사람과 한 마리의 다정한 구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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