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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꽃 피다
글쓴이
안용산 저
출판사
종려나무
출판일
2013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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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안용산 시인은 현재와 현실을 말하는 대신에 사람과 우주,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물이 서로 부딪히면서 일으키는 질서와 진리 탐구에 눈길을 준다. 한없이 미시적이면서 동시에 거시적인 시인의 시선은 불교적인 우주관을 일정 부분 포함하고 있는데, 모든 존재의 근원인 빛과 어둠의 틈새를 들여다보고, 영원과 찰나의 간극이 실은 시간성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라는 생명의 본질에 대해 집요하고 치열하게 천착한다. 이러한 의도를 시인은 종종 물아일체의 고전적인 전통 서정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때로는 역설의 방법으로 이를 강조하기도 한다. 아득히 먼 존재인 별로부터 아주 가까운 존재인 꽃을 빛으로 연결시키고, 이 둘을 어둠을 배경으로 하나로 인식하는 시인의 마음은 문명보다는 자연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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