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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망설임의 윤리학
글쓴이
우치다 타츠루 저
출판사
서커스출판상회
출판일
2020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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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우치다 타츠루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고 현재는 교토 세이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 글을 통해 70년대 학생운동 참가자들이나 좌익 진영의 허위의식을 비판해 스스로를 ‘업계 내에서 신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것 같다’고 하지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고 아베 내각을 ‘독재’라는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고 있고, 공산당 기관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의 가르침의 가장 본질적인 대목, 즉 사물의 근저에 있는 것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래디컬한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는 등 진영의 논리를 넘어선 리버럴한 윤리학자의 면모가 강하다. 『우치다 타츠루의 연구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저와 번역을 포함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2011년 그간의 저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놀랍고, 재미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을 모토로 삼은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망설임의 윤리학』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어른이 된다는 것』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사가판 유대문화론』(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 『하류 지향』 등이 있고 정신적 스승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 『초월, 외상, 신곡-존재론을 넘어서』 『폭력과 영성』 『모리스 블랑쇼』 등을 번역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 우치다 타츠루, 그의 원점

『망설임의 윤리학』은 현재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 중 한 명인 우치다 타츠루의 첫 책이다. 저자는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담론 시장에는 희귀종이었던 같아서 책을 낸 후 갑작스럽게 “평론가”로서 이런저런 일의 의뢰를 받게 되었다’고 회고하는데, 주제 의식과 밀도 면에서 이 책은 21세기형 새로운 사상가의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 저서로서 현재까지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저자의 대표작이다.

책은 페미니즘/젠더론, 전쟁론/전후 책임론, 타자/이야기론이라는 세 가지 큰 테마로 구성되었다. 주로 비판의 표적이 된 것은 페미니스트와 포스트모더니스트이다. 저자는 그들을 겨냥한 이유에 대해서 ‘그들이 최대의 적이라서가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안에 페미니즘에 대한 깊은 공감을 느끼고 포스트모더니스트의 어법에서 나와 공통점이 있다고 느낀다. 그들에게는 나로부터의 이의 신청을 들어줄 대화적 지성이 겸비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하지만 뭔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일부러 발신’했다고 말한다. 여러 글들 속에는 우치다 타츠루의 이후의 저작들로 이어지는 몇 가지 일관된 원칙이 엿보인다.

먼저 이 책의 글들은 우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준다. 자기 자신이 그 안에 편입되어 있는 사고와 경험 장치의 구조와 기능을 반성적으로 음미하는 일을 우리가 단적으로 철학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우리가 생각하기 이전에 갖고 있는 편견과 독단과 환상을 먼저 돌아다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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