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의 상상력을 선물하는『얘들아 선생님 오셨다』
김문홍의 동화집 『얘들아, 선생님 오셨다』속에 실린 10편의 동화는 모두 다 주제의식이 강하다. 그것은 작가가 자신의 동화 작품의 독자 대상을 어린이들로만 한정하지 않고, 동심을 지닌 성인 독자에게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총 10편의 작품 중에서 거의 반 정도가 순수동화(판타지)인 것은, 작가가 일상생활 속의 작은 에피소드를 다루는 생활동화나 사회현실의 명암을 다루는 아동소설보다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상상력을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가는 올해로 등단 44년인데 오랜 창작 활동 기간에 비해 내놓은 작품 수는 그렇게 지 않다. 그것은 곧 작가가 그만큼 자신의 작품에 엄격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작가가 동화작품만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 희곡, 연극평론, 영화평론까지 창작의 영역이 전방위에 걸쳐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