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을 제패한 최고의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의 섬세한 초상
혁명의 시대 19세기, 유럽은 어째서 프란츠 리스트에게 열광했을까?
우리에게 프란츠 리스트란 이름은 현란한 멜로디를 구사하는 초절기교의 대가, 프레데릭 쇼팽의 라이벌, [사랑의 꿈 제3번], [라 캄파넬라]의 작곡가, 혹은 당시 ‘리스토마니아’라 불리는 열성 팬들을 몰고 다닌 미남 피아니스트 정도로 인식될 뿐이다. 하지만 과연 그뿐일까? ‘리스트는 19세기 음악의 축도(縮圖)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프란츠 리스트는 19세기 문화 현상 전반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한 이 책은 프란츠 리스트의 초상을 통해 19세기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고 거기서 현대에 다다르는 한 줄기 선을 그리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19세기, 그리고 프란츠 리스트란 인물이 아직 지나간 과거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