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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시선
글쓴이
윤선도 저
출판사
평민사
출판일
2020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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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선도

성은 윤씨이고 휘는 선도이며, 자는 약이(約而)이다. 그의 선조는 호남 해남현 사람이다. 고조의 휘는 효정(孝貞)인데, 생원에 합격했지만 숨어 사는 것을 덕으로 여겨 벼슬하지 않았다. 호는 어초은(漁樵隱)이며, 호조참판에 추증되었다. 1612년 진사에 합격하였으나, 광해군의 정치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상소를 올린 일로 서울에서 2천여 리나 떨어진 경원으로 유배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북쪽 변방의 오랑캐와 통할 수도 있다는 이이첨의 말을 듣고 남쪽으로 유배지가 옮겨진다. 1623년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금오랑으로 부름받았으나, 곧 파직되어 해남으로 돌아갔다. 1628년에는 봉림대군과 인평대군의 사부로 임명되었다. 1632년에는 호조좌랑으로 있다가 곧 공조정랑으로 다시 첨정으로 승진했으나 병 때문에 해남으로 돌아갔다. 다음해에는 관서지방 경시관이 되었다가 병으로 사퇴를 청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종묘사직 · 원손 · 대군을 모시고 먼저 강화도로 향했으나 청나라와 화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을 듣고 탐라도에 들어가 살려다가 보길도의 모습을 보고 그곳에 정착하여 부용동이라 이름 지은 격자봉 아래에 낙서재라 편액을 걸고 그곳에서 지내는 중, 호란 때 임금께 문안드리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영덕에 유배되었다. 1671년 낙서재에서 여든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마쳤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산 윤선도는 정철 송강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을 써서 자연을 노래한 시인으로 알려졌다. 송강이 호흡이 긴 가사[長歌]를 잘 지었다면, 고산은 호흡이 짧은 시조[短歌]를 잘 지었던 시인이다. 당대에는아직 시조라는 이름이 없었으므로, 글자 그대로 호흡이 짧은 단가가 그에게는 제격이었다. 원래 자연의 아름다움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달라지므로, 철따라 바뀌어가는 경치를 다 노래하려면 가사가 제격이었다. 그런데 그는 한 편의 가사에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단가 40수를 지어 철따라 바뀌어가는 자연의 여러 가지 모습을 노래하였다. 송강의 가사에서는 자연 속에 있으면서도 임금과 정치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지만, 그의 「어부사시사」에는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즐기는 어부의 모습만 그려져 있다. 그런데 그 어부는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삼고, 바다와 배를 삶의 현장으로 삼은 어부가 아니다. 해남에도 넓은 농장을 가지고 있고, 서울에서도 자주 벼슬이 주어지는, 그래서 고기잡이를 풍류로 즐기는 사대부였을 뿐이다. 그래서 흔히 고산을 가어옹(假漁翁)이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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