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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마음의 순례
글쓴이
박동규 저
출판사
역락
출판일
2020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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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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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규

1939년 경북 경주에서 박목월 시인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2년 현대문학에 평론으로 등단했다.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월간 시 전문지 《심상》의 편집고문이며, 저서로 《한국현대소설의 비평적 분석》, 《현대한국소설의 성격》, 《전후 대표 작품 분석》 등의 논문집과 《별을 밟고 오는 영혼》, 《당신이 고독할 때》,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오늘 당신이라 부를 수 있는 행복》,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삶의 길을 묻는 당신에게》, 《아버지는 변하지 않는다》 등의 수필집이 있고, 문장론집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신문장 강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꽃을 볼 때가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꽃이 지닌 예쁜 모습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살아오는 동안 겪은 일들이 마치 개울물이 흘러가며 돌이나 나뭇가지에 부딪히면서 생겨난 물방울처럼 금새 생겨났다 사라져버리곤 한다. 저자는 그런 기억들을 적어보고자 했다. 왜 아무것도 아닌 자질구레한 일에 매달려 사연을 찾아보려 하느냐고 묻는 이도 있다. 그러나 사는 것은 일들과의 교접을 통해서 얻는 체험의 기억에서 그 의미를 건져내는 것이 진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길에서 만난 친구의 말 한마디로 용기를 얻고, 처음 본 여인의 눈빛 하나에 밤잠을 설치는 그런 것들이 나를 만들어온 과정이 되고 있다. 그 체험의 기억은, 무어라고 꼭 제목을 붙이진 못해도 저자에게는 소중하고 진실한 삶의 이야기이자, 나의 보이지 않는 마음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순례』에 실린 글들에서는 저자 의식의 바닥에 내려앉아 있는 분별되지 않는 기억들 중에서 밤하늘에 떠다니는 반딧불이를 닮은 사연을 찾아내려고 하였다. 비록 조금은 지나간 세월의 먼지에 덮여 낡은 문화의 흔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월 따라 변해버린 삶의 행태가 아름다운 생명의 본질을 털어낼 수는 없으리라 저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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