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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향기로워도
글쓴이
김만리 저
출판사
도서출판품
출판일
2020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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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만리

1953년 재일(在日) 2세로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3세 때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중증의 장애인이 되었고, 만7세부터 10년 동안 장애아시설에서 보냈다. 21세부터 가족이 아닌 타인의 24시간 활동보조를 받으며 지역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했는데, 일본에서는 최초이다. 이후 3년간 당시 들불처럼 번진 장애인 해방운동 조직의 핵심멤버로 활동한다. 1983년에 전원 신체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 <타이헨(態變)>을 만들고 현재까지 70여 편이 넘는 작품의 대본, 연출, 직접 무대에 서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2년 케냐에서의 첫 번째 해외공연을 시작으로 스위스, 영국, 독일, 한국 등에서 공연. 2001년부터 <김만리 신체예술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 주요저서
공저 「나는 여자(私は女)」
편저 「극단 타이헨의 세계(劇?態?の世界)」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이 책은 저자가 일본사회에서 중증장애를 가진 자이니치(在日)로 살아온 반생의 기록이다. ‘장애인’ 또는 ‘장애’에 대해 두 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사람의 [결손된 부분] [불가능한 것]이라는 관점과 [장애는 사회 쪽에 있다]는 관점이다. 전자에서 ‘장애’는 장애인이 불가항력적으로 지니게 된 것이고, 후자는 걷지 못하는 것이 ‘장애’가 아니라, 사회 곳곳에 높낮이가 뚜렷한 단차가 있는 ‘장애’이다.

전자와 후자의 장애에 더해 역사적 맥락의 또 다른 ‘장애’가 저자의 삶에 점철되어 있다. 유년시절 10년 동안 장애아 시설에서 보내며 불가항력적으로 연마된 인간에 대한 고찰은 비장애인들의 그것과는 결이 다르다. 20대 초반부터 3년간은 장애인 운동조직의 두뇌로 활동했다. 일본의 장애인해방운동사에 남은 다양한 투쟁은 오늘날 일본 장애인복지제도의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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