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에서부터 샤프펜슬에 이르기까지, 연필에 관한 모든 것
세계적인 공학자이자, 일상 속 사물로부터 공학의 역사와 의미를 끌어내는 헨리 페트로스키의 대표작. 화가들에게는 또 다른 손가락이며, 공학자들에게는 아이디어 자체나 다름없던 도구, 세계를 설계하는 첫 번째 도구이자 학생들이 손에 쥐는 첫 번째 도구, 연필의 탄생에서부터 발전 과정, 산업적 배경, 연필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 공학적 발전 과정까지, 연필에 관한 모든 것.
600여 쪽에 걸쳐 연필을 들여다본다. 처음 발명된 이래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경이롭고 정교한 발명품, 그렇지만 지난 수백 년간 우리 책상 위에 혹은 손가락 사이에 놓이면서 하찮은 취급을 받게 된 작고 가느다란 도구를 말이다. 연필 백과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이 책은 1989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됐고, 1997년 한국에 번역 출간됐다가 절판됐다.
이후 20여 년 동안 연필을 다룬 책이 여러 권 출간됐지만, <연필>만큼 연필의 탄생에서부터 어원학적 기원, 기술적 발전 과정, 연필을 둘러싼 산업적 배경 등을 넓게 아우르면서도 깊이 파고든 책은 없다. 말하자면 이 책은 연필에 관한 한 가장 고전적인 책이면서도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책이다. 바로 연필 자신이 그러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