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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벨 아미 (한글+영문판)
글쓴이
기 드 모파상 저
출판사
더클래식
출판일
2013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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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기 드 모파상

프랑스의 소설가로 1850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186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 해군성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지인인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으며 글을 썼다. 플로베르에게 소개받은 에밀 졸라,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의 문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1880년 에밀 졸라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펴낸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첫 작품으로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목걸이」, 「텔리에의 집」, 「두 친구」 등 300여 편의 단편과 『여자의 일생』, 『벨아미』 등 6편의 장편을 펴내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신경 질환과 여러 질병을 앓다가 1892년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신병원에서 수용되었다. 이듬해인 1893년,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매력적으로 재현한
프랑스 사실주의 대표작가 기 드 모파상의 수작!
흔히 치명적인 매력을 무기 삼아 남자를 유혹하는 요부를 ‘팜므파탈’이라고 한다. 벨 아미는 ‘옴므파탈’로 ‘여성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남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옴므파탈, 즉 우아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이용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재현했다. 선과 악, 옳고 그름의 경계가 허물어진 인간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모파상의 사실주의적인 관점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모파상의 사실주의적인 관점은 작품에서 그린 파리 사회의 모순적인 구조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드 마렐 부인이나 포레스티 부인 같은 사교계 귀부인들은 풍족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무료해서 애인과의 짜릿한 사랑을 꿈꾼다. 그녀들의 부도덕한 행위는 암묵적으로 묵인된다. 귀족들은 사치와 향락에 물들어 재산을 모두 잃고 생활고에 허덕여 직위를 부르주아에게 팔기도 한다. 이 틈에서 조르주 역시 교묘한 꾀를 써서 귀족 행세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치인들은 부패해 전쟁과 언론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기에 바쁘고, 사회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야 할 언론 역시 정치인과 결탁한다. 실제 당시 프랑스에는 작품에서 그린 사회 분위기가 만연했기에 조르주나 그 주변 인물들의 행동은 설득력을 가진다. 1880년대 프랑스는 국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식민지 확장을 통해 시장을 개척했고, 정치인들은 손쉽게 재산을 늘릴 수 있었다. 또한 1881년 출판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일간지와 정기간행물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독자를 많이 확보한 거대 언론사는 사회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언론이 정치와 결탁해 권력을 조작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여건은 이때부터 커졌다.
《벨 아미》는 당시 타락한 파리의 정치, 사회,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옴므파탈 벨 아미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뒤틀린 욕망을 이루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 준다. 오늘날까지 프랑스 사실주의 대표작가로 불리는 모파상은 선과 악의 경계가 허물어진 인간 사회의 모습을 냉철하게 묘사해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의 지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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