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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자들
글쓴이
박향 저
출판사
강
출판일
2020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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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향

다락방에서 동화책을 읽으며 손수건만 한 창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조금 더 자라 문학소녀가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소설을 완성하고 곧 소설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등단 이후 십여 년 만에 첫 작품집 『영화 세 편을 보다』를 펴냈다. 이후 작품집 『즐거운 게임』, 『좋은 여자들』을,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 『에메랄드 궁』, 『카페 폴인러브』,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등을 펴냈다.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제5회 현진건문학상 대상, 제12회 부산작가상, 제3회 부산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박향의 소설에는 ‘어떤 시간’을 향해 홀로 되돌아가 서 있는 여자들, 고통에 몸서리치고 허우적대면서도 그 시간에 머묾으로써 그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여자들이 있다. 고통에 찬 여자들에게 박향은 기꺼이 ‘좋은’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때의 여성은 인간이라는 타자의 다른 얼굴이며, 그렇게 해서 ‘좋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 보편의 고통에 대한 아이러니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타자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여성 서사를 뛰어넘은 이 여성 서사에서 그녀들이 서 있는 자리는 곧 우리의 자리와 무관하지 않다. 그들은 마치 일부러 그려놓은 공백처럼 비어 있는, 생산적이지도 온전하지도 못한 ‘어떤 시간’들을 정의하거나 이해하는 대신 광장에 서 있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그 들끓는 시간을 지고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홀로 되돌아가는 어떤 이들의 삶을 직시하며 『좋은 여자들』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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