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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 (큰글자도서)
글쓴이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저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0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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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우크라이나계 캐나다 이민자의 후손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도서관학을 공부하였고, 출판사로부터 100회 이상 작품을 거절당한 뒤 1996년에 『은실』이 출판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다룬 『누구의 자식도 아닌 아이』는 레드 메이플상, 앨버타 록키 마운틴 북상, 브리티시 콜롬비아 스텔라상 후보에 올랐다. 『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 『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소년, 히틀러에 맞서 총을 들다』,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 『아람의 선택』, 『희망의 전쟁』, 『최고의 선물』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히틀러는 나에게 분홍색 원피스를 입히고
손목에 검은 점을 찍었다. 그리고 나의 이름을 빼앗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게르만 족인 자신들이 아리아 인의 후손이며, 아리아 인은 지배자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아리아 인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를 원했다. 히틀러의 비밀경찰(게슈타포)과 SS(나치 친위대)는 ‘생명의 샘’이라는 뜻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 아리아 인의 숫자를 늘리는 데 힘을 쏟았다. 아이들을 모으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첫째는 마을에서 아이들을 모두 잡아다가 죽일지, 노예로 보낼지, 나치 가족에게 입양 보낼지를 결정했다. 둘째는 특수 훈련을 받은 비밀 여경 브라운 시스터즈가 아리아 인을 닮은 아이들에게 사탕을 주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한 뒤 한밤중에 쳐들어가서 아이들을 납치했다.

리다와 라리사 자매도 브라운 시스터즈에게 사탕 세 개에 넘어가 납치당했다. 두 자매는 신체를 62군데로 나누어 인종 검사를 받았다. 금발 머리에 눈이 파란 동생 라리사는 손목에 검은 점을 찍고 레벤스보른이 되었고, 갈색 머리인 언니 라리사는 강제 수용소로 보내져 히틀러를 위해 폭탄을 만들어야 했다(『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마지막 인종 테스트까지 통과한 라리사는 자신이 독일인이며 진짜 부모는 독일인이라는 혹독한 세뇌 교육을 받았다. 말도 생각도 독일인으로 해야 했다. 그리고 독일 장교 부모에게 보내졌다. 전쟁 동안 우크라이나 소녀 ‘라리사’는 죽고 독일인 소녀 ‘그레첸 힘멜’이 태어났다. 가끔씩 기억 속에 떠오르는 라일락 향기와 엄마의 따듯한 품과 가슴에 전쟁 포로 배지를 단 소녀들의 모습이 혼란스럽긴 했지만…….

실제로 히틀러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은 대단히 성공적이고 혹독했다. 전쟁 이후 많은 아이들이 진짜 부모가 살아 있는데도 독일인 부모를 떠나 되돌아가기를 거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독일이 전쟁에서 패한 뒤, 많은 아이들이 독일인 가족에게 버림받았다. ‘그레첸’ 역시 독일 장교 가족에게 버림받고 죽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나디아’라는 소녀로 다시 태어났다.

*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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