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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요리책
글쓴이
신수옥 저
출판사
지혜
출판일
2020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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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수옥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젊어서는 어릴 때부터 지녀왔던 여류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화학을 전공하여 이화여대,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이순(耳順)에 들어서 비로소 문학과 인연을 맺게 되어 2013년 [한국수필]로 수필 등단, 2014년 [문학나무]로 시 등단을 했다 노년에 하나님께 덤으로 받은 축복이라는 생각으로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써서 저서로는 수필집 『보석을 캐는 시간』(북나비), 『마흔 번째 카드』(수필과비평), 『엄마가 업어줄까?』(도서출판 도훈)와 시집 『사라진 요리책』(도서출판 지혜)이 있다. 2015년 『젊은 시 12인』에 선정되었으며 창주아동문학상(동시), 한국수필작가회 동인지 작품상, 백교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제주기독신문 신춘문예 수필부문(가작)등을 수상했다. 종심(從心)에 들어선 지금도 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꿈꾸며 한국수필가협회와 한국수필작가회 이사로, 또한 한국문협, 양천문협, 솔샘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특별하고 각별한 시퀀스의 장치와 효과는 일종의 기둥과 같아서, 그 기둥 사이에 있는 또는 시간의 진행에서 그 기둥 후에 나타나는 일들은 시퀀스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시퀀스의 감정을 충실하게 구현한다. “꽃멀미 심하던 스물네 살의 봄이/현기증으로 몸져누웠다”(「그날 바람이 내게 왔다」)가 그 단적인 증거다. 그래서 시퀀스라는 중심 장치는 드러나든 드러나지 않든 시퀀스 전에는 물론 그 후에도 중요하게 기능하고 서술된다.

모든 시를 그렇게 봐도 무방하지만 특히 「사라진 요리책」 같은 시가 대표적이다. 「아홉 살」에 겪었던 ‘엄마의 부재’라는 현상의 강렬한 경험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었으나 엄마의 존재로 인해 그 후로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울음을 다독이다」에 나타나는 ‘엄마의 죽음’은 죽음 자체의 성격 때문에 엄마라는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어서, 그 후에 경험되어지는 엄마의 부재라는 완전한 빈자리가 감정적으로 더욱 깊어지다 못해 생물적인 파동 현상의 극대화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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