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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항구
글쓴이
이재연 저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20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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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재연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현대문학』에 「창밖으로 시선을」ㆍ「환상소곡」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황혼 무렵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간다』, 소설집으로 『무채색 여자』가, 산문집으로 『누군가 나를 부른다』와 『바람의 항구』가 있다. 『무채색 여자』로 율목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삶이 평화로웠다면 예술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진리는 고통을 감내했을 때 얻을 수 있다.”

이재연 신작 에세이


난봉꾼인 아버지, 남편에 대한 증오를 자식들을 향한 광적인 사랑으로 푸는 어머니, 독단적인 오빠, 혼자만의 공간에 갇힌 폐쇄 성향의 언니…. 작가 이재연의 가족사에는 그의 고향 바다 선창가의 밤처럼 침울하고 스산한 바람이 분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저자는 이들 사이에 놓인 여러 관계의 계곡들 사이를 넘나들며 성장한다.

고향 목포 선창가를 떠날 때 희망했던 ‘바람風’은 어쩌면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귀착지의 평온함을 바라는 ‘바람希’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중의성이 이 책의 제목 『바람의 항구』에 숨어 있는 저자의 인생이다.

“아픈 세월 속에서 신음이나 슬픔이 공기처럼 나를 에워쌌다. 병은 끝 모를 절망의 컴컴한 바닥으로 나를 끌고 간다. 그러나 그 병의 고통은 고통으로 쉽게 끝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병에 걸리듯, 희망이나 환희의 얼굴도 어느 순간 불현듯 스친다. 고통 속에서 새로 태어나는 것은, 영혼이 깊어지는 것은 신의 섭리인지 모른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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