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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담
글쓴이
누쿠이 도쿠로 저
출판사
씨엘북스
출판일
2013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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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누쿠이 도쿠로

1968년 일본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 상학부商學部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아르센 뤼팽의 창시자인 모리스 르블랑의 소설을 읽고 추리소설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 후 고등학교 3학년 때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아 미스터리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대학 졸업 후 부동산 회사에 근무하고 있을 때도 그 결심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부동산 회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며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누쿠이 도쿠로는 대학 시절부터 오랫동안 준비해온 소설을 드디어 세상에 내놓는다. 그 소설이 바로 1989년 일본을 경악시킨 희대의 범죄 미야자키 쓰토무 사건을 모티브로 한 『통곡』이다. 『통곡』은 1993년 제4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최종 후보작에 올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가 아쉽게도 대상 수상을 놓치게 된다. 하지만 이때 심사위원을 맡았던 작가 기타무라 가오루가 누쿠이 도쿠로의 천재성에 감탄해 그의 작가 데뷔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거장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출간된 『통곡』은 신인답지 않은 절제된 문장력과 독자의 혼을 빼놓는 뛰어난 트릭으로 일본 문단과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 ‘본격추리소설 100선’에 선정되는 등 일본 추리소설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신본격 미스터리의 젊은 기수로 화려하게 등단한 누쿠이 도쿠로는 『우행록』, 『프리즘』, 『살인 증후군』, 『실종 증후군』, 『야상』 등의 작품을 연속적으로 출간했으며, 이중 평온했던 일가족이 살해당한 이유를 철저하게 파헤친 『우행록』으로 제135회 나오키상 후보에, 한 아이의 죽음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폭로한 『난반사』로 제141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뛰어난 트릭과 놀라운 반전, 등장인물들의 면면을 성공적으로 묘사한 『후회와 진실의 빛』으로 제23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아내는 제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한 미스터리 작가 가노 도모코加納朋子. 누쿠이 도쿠로가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무거운 작풍으로 유명한 반면, 아내인 가노 도모코는 그와 반대로 가벼운 일상의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누쿠이 도쿠로에 대한 편견을 깨다!
한 사람의 반평생을 건 긴 싸움에 대한 이야기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작풍으로 유명한 누쿠이 도쿠로. 하지만 이 작품 『신월담』은 개인적인 한 인물의 지난 역사를, 처절하리만큼 지독했던 연애담으로써 풀어내고 있는 소설이다.

뛰어난 재능과 빼어난 외모로 유명했던 전설의 베스트셀러 작가 사쿠라 레이카. 그녀가 느닷없이 절필을 선언했다. 모두가 그 이유를 궁금해하지만 그 내막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로부터 8년, 사쿠라 레이카의 열렬한 팬이었던 햇병아리 편집자 와타베 도시아키는 그녀가 다시 펜을 들게끔 설득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는다. 그가 보여 준 열정과 '사소한 이유 하나' 때문이라며 그녀는 기나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서두는 충격적인 고백에서 시작되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사쿠라 레이카의 이야기는 지겹지가 않다. 누쿠이 도쿠로는 이 작품에서 연애소설의 형식을 빌려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극히 한 개인에게 집중된 이야기지만 여기에서도 그가 지금까지 캐내어 왔던 사회적 모순과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연애소설이면서도 설렘과 긴장을 거의 느낄 수 없는 특이한 작품이다. 얼핏 보면 연애소설이라고 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질척질척한 관계가 이어진다.

그럼에도 결국 이 작품은 연애소설일 수밖에 없다. 주인공 자신의 입으로 줄곧 말하듯 ‘이 길은 내가 선택한 것’이고 ‘내가 한 모든 일의 이유는 모두 당신 때문’이었던 까닭이다. 147회 나오키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만큼 이야기의 재미와 문학적인 깊이를 모두 갖춘 이 작품은 여태까지 누쿠이 도쿠로가 갖고 있던 이미지에 새로운 색채를 더할 의미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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