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풍자와 지적 유희, 사색이 재기 발랄하게 버무려진 인생 지침서
우연히 독일 뒤셀도르프에 사는 슐리퍼 씨 집에 들어온 업둥이 고양이 루푸스. 저녁노을이 질 때 벤치에 누워 있거나 난로 옆에서 조는 것을 좋아하고 생선 통조림에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 등 평범하게만 보였던 이 고양이가 크리스마스이브가 되자 말을 하기 시작했다! 과연 루푸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이 놀라운 고양이의 이야기 속에는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자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웅다웅 쫓기듯 바쁘게만 지내다가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한 채 때늦은 후회만 하는 인간, 순간의 행복을 보지 못하고 불평만 늘어놓는 어리석은 인간, 만족을 모르고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어 정작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구할 줄 모르는 덜떨어진 인간……. 루푸스는 이런 어리석은 인간들을 위해 고양이의 생에서 얻은 소중한 지혜를 펼쳐 놓는다.
철학, 역사학, 인류학을 넘나들며 삶에 대한 지적인 통찰을 펼치는 가운데 풍자와 유머를 놓치지 않고 있는 고양이 철학자 루푸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