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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usual 언유주얼 (격월간) : 8월 [2020]
글쓴이
이정향 외 25명
출판사
언유주얼(an usual)
출판일
2020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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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정향

- 감 독
2002 집으로... (Way Home, The)
1998 미술관 옆 동물원

- 각 본
2002 집으로... (Way Home, The)
1998 미술관 옆 동물원

책 소개

분야잡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원 앤 온리 매거진 AN USUAL
No 9. "응 치킨"


취향의 바다를 항해하는 밀레니얼의 눈과 마음을 만족시키는 단 하나의 매거진, AN USUAL. 언유주얼에 수록된 시와 소설과 에세이는 한 펼침면에 담겨 페이지를 넘길 필요가 없다.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들이 우리의 일상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대변한다. 동세대 핫한 아티스트들의 최신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누구든 잡지를 펼치는 순간 'AN USUAL' 기획전의 관람객이다.

언유주얼 9호의 키워드는 치킨이다. 치킨처럼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과 지지를 한 몸에 받는 음식은 없다. 우리는 일상의 소소한 성공을 자축하며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처럼 닭다리를 들거나, 뼈아픈 좌절을 씹어 삼키기 위해 순살 치킨을 시킨다. ‘치느님’이라는 호칭을 얻을 만큼 우리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치킨은 더 이상 다른 음식과 자웅을 겨루지 않는다. 치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더 맛있는 치킨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통장 잔고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가격과 터치 몇 번을 하고 기다리는 것만으로 집 앞까지 날아오는 편리함으로 치킨은 우리를 지난한 일상으로부터 구원한다. 누군가에게는 스포츠 경기를 관전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짝꿍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마음이 헛헛해서 잠이 안 오는 밤을 달래 주는 안정제가 되어 주면서, 치킨은 늘 그 자리에 있다.

언유주얼 9호에서는 치킨을 다루며, 오늘 밤 우리가 또 한 마리의 치킨을 시킨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치킨이라는 은유를 통해 오늘 우리가 무사히 버텨 낸 하루의 기록을 담고 싶었던 셈이다. 황인찬, 심보선, 백세희, 최제훈, 장강명, 정지우 등 29인의 작가들이 ‘치킨’과 마주했던 날들을 이야기한다. 백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강말금의 사랑에 관한 애틋한 에세이는 별책 부록이다.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치킨을 주제로 한 매거진을 읽어 보는 일은 가짜 배고픔을 물리치는 가장 우아한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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