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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초상
글쓴이
김원우 저
출판사
강
출판일
2013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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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원우

소설가, 등단 이래 읽으면서 쓰고 쓰면서 읽는 한결같은 걸음을 걸어왔다. 그의 소설 문장은 이제 그 자체로 한국어의 개별 장르이자 계보가 되면서 우리 삶의 세부를 켜고 전망의 허실을 가늠하는 각별한 상징의 자리에 이르고 있다. 소설집 『무기질 청년』 『장애물 경주』 『세 자매 이야기』 『아득한 나날』 『벌거벗은 마음』 『안팎에서 길들이기』 『객수산록』 등과, 장편소설 『짐승의 시간』 『가슴 없는 세상』 『일인극 가족』 『모노가미의 새 얼굴』(전2권) 『모서리에서의 인생독법』 등이 있다. 한국창작문학상, 동인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전작前作 『돌풍전후』 이후 2년 반 만에 내놓는 김원우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이번 신작 장편 『부부의 초상』에서는 전작 『돌풍전후』 때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사투리를 소설의 문체에 끌어들이고 있다. 풍속이나 인정세태 또한 치밀하고 꼼꼼히 재현되었다, 지방 신문 문화부 기자라는 소설 화자의 직업은 80년대 초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 이후 20여 년의 세월에 걸친 굴곡진 신문사 풍경에 자연스러운 현미경이 되어준다.

소설은 2000년대 후반, 퇴직한 안기자의 집으로 날아온 노화백의 회갑전 초청장에서 시작되거니와, 두 부부와의 이러저러한 인연을 걸터듬고 난 뒤, 바로 그 회갑전 자리에서 끝난다. 반승반속의 노화백은 이제 고기맛을 충분히 본 대처승 행색으로 바뀌어 있다. ‘약사 아지매’는 느닷없이 시집 출판건을 들이밀며 화자에게 해설을 부탁한다. 조금은 중뿔난 듯 살아온 이 화가 시인 부부 역시 결국은 우리 시대의 세태와 제도, 인심과 풍속이 도도하게 마련해놓은 고만고만한 자리로 주저앉고 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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