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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삼포 가는 길
글쓴이
황석영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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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석영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재학 중 단편소설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단편소설 「탑」이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 《객지》, 《가객》, 《삼포 가는 길》, 《한씨연대기》, 《무기의 그늘》, 《장길산》, 《오래된 정원》, 《손님》, 《모랫말 아이들》,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강남몽》, 《낯익은 세상》, 《여울물 소리》, 《해질 무렵》, 《철도원 삼대》, 《수인》 등이 있다. 1989년 베트남전쟁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다룬 《무기의 그늘》로 만해문학상을, 2000년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변혁을 꿈꾸며 투쟁했던 이들의 삶을 다룬 《오래된 정원》으로 단재상과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1년 ‘황해도 신천 대학살사건’을 모티프로 한 《손님》으로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손님》, 《심청, 연꽃의 길》, 《오래된 정원》이 프랑스 페미나상 후보에 올랐으며, 《해질 무렵》으로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2024년 《철도원 삼대》가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한국 현대문학의 기념비,
황석영 중단편소설을 망라한 ‘위대한 유산’
등단작부터 최신작까지, 황석영 문학 50여 년을 결정판으로 만난다

한국문학의 살아 있는 거장 황석영의 중단편전집이 새로이 출간되었다. 처음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중단편전집의 체재와 표기 등을 가다듬고, 장정을 새롭게 하고, 신작 「만각 스님」까지 포함해 완전한 중단편전집으로 개비한 것이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중편 「객지」와 「한씨연대기」는 온전한 주목을 요하는 작품인 만큼 각각 독립된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로써 19세의 나이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등단작 「입석 부근」(1962)부터 가장 최근에 발표한 28년 만의 단편소설 「만각 스님」(2016)까지, 황석영 문학의 50여 년을 결정본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황석영의 중단편들은 당대 현실에서 체화한 치열한 리얼리즘 미학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들로서 한국문학사의 획을 그은 걸작으로 손꼽힌다. 발표순으로 묶인 중단편전집의 1권 『탑』에는 고교생 시절의 전설적인 등단작 「입석 부근」을 비롯해 「탑」 「돌아온 사람」 「낙타누깔」 등 전쟁과 인간, 당대 사회의 병리를 날카롭게 묘파한 작품들이 담겼으며, 2권 『삼포 가는 길』은 「삼포 가는 길」 「돼지꿈」 등 소외된 이들 사이의 애틋한 연민과 연대를 빼어나게 형상화한 대표 명편들을 비롯해 「섬섬옥수」와 「장사의 꿈」 등 당대 남녀의 욕망을 깊이 성찰한 작품들이 함께 묶였다. 3권 『만각 스님』에는 잘 알려진 또다른 대표작 「몰개월의 새」 등과 함께 1980년대의 ‘일기초’ 연작과 그 연장선상에서 읽을 수 있는 최근작 「만각 스님」이 실려 작가와 함께 시대의 흐름을 곱씹게 한다. 1983년 소설가인 ‘나’가 잠시 거처한 암자에서 만난 ‘만각 스님’의 사연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만각 스님」은 역사의 고난과 곡절 속에서 ‘뒤늦은 깨달음과 후회’를 반복할지언정 ‘누구에게나 일상을 견디는 일이 쉽고도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잔잔한 깨달음을 안기는, ‘역시나 맑고 깊은’(문학평론가 신형철) 작품이다. 중단편의 대가다운 노련한 필치를 오랜만에 맛볼 수 있는 반가운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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