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제는 복지 자본주의 정치경제 레짐의 변동을 추적해 그 원인을 밝힘으로써,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정치가 공생ㆍ발전하는 정치경제학적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화 이후 대외 의존형 정치경제가 겪어 온 한국의 상황을 서유럽 강소ㆍ복지 국가 5개국 ―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세계화 이후) ― 에 대한 실증적 분석과 비교 역사 연구를 통해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한국에서 복지 자본주의로의 이행 가능성을 쟁점의 차원에서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정치적 연합과 함께 정책 조합의 피드백 효과를 원인, 즉 독립변수로 삼고 복지 자본주의 정치경제 레짐의 동학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서유럽 사민주의 복지 자본주의가 등장했던 시기에 대한 분석은 물론, 신자유주의의 파고 속에서 복지 자본주의가 재편되었던 과정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