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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 전후공간론
글쓴이
사카사이 아키토 저
출판사
이숲
출판일
2020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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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사카사이 아키토

1986년 일본 치바현 출생.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전공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하버드대학 풀브라이트 펠로우십, 세이케이대학 특별연구원을 거쳐, 현재 도쿄외국어대학 강사로 재직중이다. 전문 연구분야는 일본근대문학이며, 대표 논저에는 『‘언론통제’의 근대를 다시 묻다』(공저, 花鳥社, 2019),「저항의 영웅주의와 리버럴의 공전」(『現代思想』, 2019)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패전 후 75년간 일본이 표상해온 ‘잿더미’ 개념

1945년 8월 15일 이후를 일컫는 ‘전후 일본’은 ‘잿더미’에서 시작됐다. ‘잿더미’라는 공간의 이미지는 ‘기원’의 서사를 작동시킨다. 불타고 무너져 골격만 남은 건물, 파편만이 널린 대지, 흔적만 남은 도로. 공중 촬영으로 이런 광경을 보여주는 흑백사진은 전쟁의 참화를 증언하고 전후 공간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제시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 일본인은 이 비참함에서 다시 일어섰다’라는 서사가 반복해서 재생산되고 있다. 이처럼 ‘잿더미’는 일본 사회에서 공백의 기호로서 황폐한 도시 이미지를 매개로 피해자 일본인과 전후 일본의 기원으로 기능해왔다. 이 책은 이 ‘잿더미’라는 이념적 표상이 전후 일본 사회와 문화 예술과 창작 영역에 남긴 흔적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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