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자락, 기력을 잃어 가면서도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아이의 경험을 담담하게 담았다. 삶과 죽음, 추억이 가진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한여름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밝은 그림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라, 아이와 함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함께 펼쳐 보면 좋다. 소중한 것을 잃어 가는 순간, 끝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에 대해 길잡이가 되어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