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의 철학』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노르웨이의 젊은 철학자 라르스 스벤젠의 패션에 관한 철학적 고찰이 담긴 책이다. ‘패션’이 철학과 같은 ‘심오한’ 학문의 분야가 접근하기에는 지나치게 가볍고 피상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철학이 우리 자신과 사회에 대한 이해에 기여하는 학문이라면 패션과 같은 중요한 문화적 현상에 대한 연구는 더욱 더 필요하다는일침을 놓는다
칸트는 “패션 밖에서 바보가 되느니, 패션 안에서 바보가 되는 편이 낫다” 고 말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패션의 기원과 원칙에 대한 철학적 정의와 함께, 여러 철학자들이 어떻게 ‘패션’에 관한 담론을 형성해왔는지를 살펴보고, 패션과 언어, 패션과 육체, 패션과 예술, 패션과 소비라는 섹시한 이슈를 통해 궁극적으로 그저 유행이 아니라 ‘삶의 이상으로서의 패션’에 대하여 비판적이고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패션과 스타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