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낄낄 웃다니…… 그런 쓰레기는 싹 다 죽어도 돼.”
모험자 길드를 좌지우지하는 데인 일당과의 싸움은 나날이 과격해졌다. 그런 가운데, 눈을 붕대로 덮은 소녀――잉크와 만난다. 데인 일당의 똘마니에게 습격받는 그녀를 플럼이 구해준 것이다.
그 붕대 밑의 ‘꿰맨 두 눈’에 불온한 기색을 느끼면서도 천진난만한 그녀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플럼과 밀키트, 그리고 에타나.
하지만 그 뒤에서, 붕괴의 서곡이 바로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