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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사회사
글쓴이
정순우 저
출판사
태학사
출판일
2013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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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순우

1953년 경북 영천생. 197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교육사, 지성사이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명예교수이다.
대표 저서로는 《공부의 발견》, 《서당의 사회사》, 《서원의 사회사》, 《조선후기의 성인담론과 교육》 등이 있다. 공저로는 《퇴계학과 남명학》, 《도산서원과 지식의 탄생》, 《조선 전문가의 일생》 《남명 조식―칼을 찬 유학자》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교육기관, 정치기구, 경제단위, 종교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문화형식으로서의 서원을 고문서를 통해서 읽어내다.


우리는 흔히 조선시대의 교육제도를 관학과 사학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으로 분류하고, 양자 사이를 상호 대립적인 관계로 설정한다. 또한 관학인 향교는 국가 주도의 교육기구로, 사학인 서원은 사림들의 독자적인 운영체제가 작동되는 공간으로 도식화하여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조선교육의 성격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다. 서원의 첫 출현은 사실상 훈구세력과 새로운 사림세력의 상호 이해가 합치한 상태에서 나타난 것으로서, 서원이 단순한 사학 기관이 아니라 국가의 공증과 감독을 받는 관학적 요소도 함께 갖추고 있었다.

서원은 단순히 강학기능만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사림공론을 모으는 정치기구, 부세와 군역의 문제를 아우르는 경제단위, 그리고 제향기능과 각종 의례를 집행하는 일종의 종교 기능까지를 포괄하는 매우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문화형식이었다. 이 책에서는 서원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학교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고, 학교와 교육을 움직이는 그 문화적 힘의 정체는 무엇인가를 역사 속에서 찾아보고자 하였다.

『서원의 사회사』는 2013년 초에 저자가 펴낸 『서당의 사회사』와 짝을 이루어 한국교육사의 큰 두 궤적을 더듬어 보는 작업이다. 이 책의 첫 출발은 우선 한국의 서원이 어떻게 중국이나 일본의 서원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하였다. 조선조 대부분의 서원은 동일한 성리학적 세계관, 좁게는 주자학적 세계관이라는 하나의 세계관에 근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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