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열쇠
글쓴이
다니자키 준이치로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3년 6월 2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다니자키 준이치로

일본의 근·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188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말기부터 쇼와 중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다방면에 걸쳐 문학적 역량을 과시한 작가로, 노벨 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지명되는 등 일본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탐미주의적 색채를 드러내며 여성에 대한 에로티시즘, 마조히즘 등을 극도의 아름다운 문체로 탐구하였다. 한평생 작풍이나 제재, 문장, 표현 등을 실험하며 다채로운 변화를 추구하였고, 오늘날 미스터리, 서스펜스의 선구가 되는 작품이나 활극적 역사 소설, 구전, 설화 문학에 바탕을 둔 환상 소설, 그로테스크한 블랙 유머, 고전 문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제일 고등학교를 거쳐 도쿄 제국 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퇴학을 당했다. 1910년 [신사조(新思潮)]를 재창간하여 「문신」, 「기린」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했고, 소설가 나가이 가후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1915년 열 살 어린 이시카와 치요코와 결혼을 했는데, 시인인 친구 사토 하루오가 그의 부인과 사랑에 빠지자 아내를 양도하겠다는 합의문을 써 [아사히신문]에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문화 예술 운동에도 관심을 가진 그는 시나리오를 써 영화화하고 희곡 『오쿠니와 고헤이』를 발표한 뒤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1924년 『치인의 사랑』을 신문에 연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검열로 중단되었다.

1942년에 그는 세 번째 부인이자 희구하던 여성인 마쓰코와 그 자매들을 모델로 『세설』을 쓰기 시작했다. 1943년 [중앙공론] 신년호와 4월호와 7월호에 연재되었던 『세설』은 7월호에도 실릴 예정이었으나 「시국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표가 금지되었다가 전후에야 비로소 작품 전체가 발표되었고, 훗날 마이니치 출판문화상과 아사히 문화상을 받았다. 1949년에는 제8회 문화 훈장을 받았고 1941년 일본 예술원 회원, 1964년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문학예술 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에 뽑히기도 했다. 1958년 펄 벅에 의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이래 매년 후보에 올랐으며 1965년에 80세의 나이로 신부전과 심부전으로 사망하였다.

주요작품으로는 『문신』, 『후미코의 발(富美子の足)』, 『치인의 사랑(痴人の愛)』, 『춘금초(春琴抄)』, 『미친 노인의 일기(?癲老人日記)』 등이 있으며,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이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사후 50년을 맞이한 2016년 저작권이 소멸되어 다수의 소설작품이 번역되었으나, 국내에는 다니자키의 극작가(희곡가)로서의 역량이 알려지지 않아 30여 편의 희곡 대부분이 미(未)번역 상태이다. 『문장의 희곡: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레제드라마』는 소설가로 데뷔하기 이전에 이미 희곡을 발표한 다니자키의 극작가로서의 숨겨진 일면을 소개하고, 1910~40년대 일본의 신극운동을 계기로 근대 초기 한일 양국의 소설가들의 희곡 창작과 레제드라마의 유행을 고찰한 연구의 성과물로 기획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성(性)에 대한 거침없는 탐미주의!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타나자끼 준이찌로오가 1956년 70세에 발표한 장편 소설이 창비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 되었다. 중년 부부의 적나라한 섹스를 그려 발표 당시 큰 파장을 일으킨 이 소설은 '성'을 도덕과 윤리라는 이름아래 억제하고 통제하려는 현재와도 맞닿아 있다. 인간이 '성'을 추구하는 것은 본능적 욕망이자 생식행위일 뿐이며,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한 채 숨기고 감추려는 이들에게 그는 문학적인 형상화를 통한 해답의 『열쇠 』를 던진다. 또한 성을 둘러싼 남녀사이에서의 우위관계에 대한 작가만의 시선도 인상적이다.

소설은 일기 형식으로 중년부부, 남편과 아내가 번갈아 일기에 등장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들 사이에 벌어진 성생활 투쟁과, 인간 내면에 숨겨진 성적 욕망을 통해 성이란 인간존재의 불투명성을 드러냈으며, 집착할 수록 죽음에 가까이 간다는 점을 드러내 성이 갖는 파멸성도 무섭게 그려낸 작가의 필력이 느껴진다. 책에는 작가가 연재당시 일본인 최초로 세계판화 대상을 수상한 무나가따 시꼬오가 그린 판화가 삽화로 들어 갔으며, 이번 창비 세계문학 시리즈 역시 원서의 삽화를 그대로 수록해 원서의 맛을 느낄수 있게 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