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하는 포항의 국어선생님들이 다시 만든 『시 맥락 읽기』(고침판)는 딱딱하게만 다뤄지던 시의 맥락을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차근차근 짚어가며 각 시가 저마다 지닌 고유한 색깔과 참맛을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초판에서 놓쳤던 부분과 부족했던 부분 등을 중심으로 맥락을 다시 살폈으며 작품마다 시 전체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감상의 초점을 분명하고도 세심하게 잡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현실적인 요구에 맞춰 시를 100편으로 늘림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보다 많은 시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침판에서도 작품의 기본 배열은 초판의 그것대로 ‘쉽게 읽혀서 좋은 시’ ‘맥락으로 이해하면 좋은 시’ ‘깊이 읽어서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의 3단계 구성을 따랐으며 90년대에 발표된 최근 자굼도 추가함으로써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현대시의 다양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시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즐거움을 놓치지 않은 이 책을 통해 익숙한 시들이 주는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