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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도레의 판화성서 (보급판)
글쓴이
귀스타브 도레 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20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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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귀스타브 도레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e, 1832-83)는 1832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고위 기술관료의 아들로 태어난 도레는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보여 다섯 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도레는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그의 작품은 유럽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사실주의나 인상주의를 따르지 않고 ‘세밀한 묘사’ ‘극적인 구도’ ‘환상적·풍자적 주제’를 활용한 그의 독특한 예술 세계에 대중이 열광했다. 15세 때 그의 삽화가 들어간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Gargantua and Pantagruel)이 출판되었을 정도이니 그 시대 도레의 명성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책뿐만 아니라 주간지에도 삽화를 그리기 시작한 도레는 16세가 되자 프랑스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삽화가가 되었다. 이후 그는 목판에 새길 원본 드로잉을 그렸는데, 워낙 작품량이 많았기 때문에 160여 명의 판화가들이 도레와 함께 일했다. 도레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1860년 이후에는 그의 삽화가 들어간 책이 일주일에 한 권씩 출판될 정도였다. 특히 그가 그린 『돈키호테』(Don Quixote)의 삽화는 생생한 묘사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평생 1만 점 이상의 판화를 만들었고 200권 이상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책 중에는 400점 이상의 삽화가 들어간 것도 있다.

시인이자 문학비평가인 테오필 고티에(Theophile Gautier)는 도레를 ‘천재 소년’으로 불렀다. 도레는 프랑수아 라블레(Francois Rabelais),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 존 밀턴(John Milton),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애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등의 문학 작품에 독자적으로 구축한 양식의 삽화를 그렸다. 그의 삽화들은 그 자체가 훌륭한 미술 작품이었다. 1867년에는 런던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열었고, 이는 도레 화랑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도레는 1869년 런던의 풍경을 담은 『런던: 순례여행』(London a pilgrimage)을 윌리엄 블랜차드 제롤드(William Blanchard Jerrold)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삽화 180점이 들어간 이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런던에서도 주로 가난에 찌든 지역들을 담은 삽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관심을 끌었다. 도레를 닮고 싶어 한 반 고흐는 30여 년 후 런던의 뉴게이트 교도소를 묘사한 도레의 판화를 바탕으로 교도소 안마당을 그리기도 했다. 훗날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도 도레의 세밀한 선과 터치에 매혹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레는 19세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판화가이자 삽화가였다. 그는 삽화가로서 승승장구했고 그럴수록 작품 의뢰가 빗발쳐 존 밀턴의 『실낙원』(Paradise Lost)등의 작품에 삽화를 그렸다. 문학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은 도레는 ‘근대 일러스트의 아버지’ ‘19세기의 카라바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1870년대 들어서는 회화와 조각 작업도 시작했으며 런던으로 이주해 작품 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냈다. 도레의 작품은 텍스트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던 삽화를 한 차원 승화시킴으로써 작품 하나하나가 명화로서의 깊이와 울림을 가지며, 고전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책 소개

분야예술
프랑스의 위대한 미술가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e, 1832-83)가 그려낸 『귀스타브 도레의 판화성서』(Gustave Dore’s The Holy Bible)는 19세기 미술사에 길이 남을 문화사적 가치를 간직한 작품이다. 도레는 사회적 현실과 요구를 담은 미술의 한 이정표를 개척한 책미술가다. 당대 프랑스 화단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은 도레는 그가 생존해 있을 때는 주류 화단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후대 작가들의 작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사실주의나 인상주의를 따르지 않고 ‘세밀한 묘사’ ‘극적인 구도’ ‘환상적·풍자적 주제’를 활용한 그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현해냈다.

“도레는 정말 위대한 미술가다. 나는 도레의 그림을 모방하려 했지만 그것은 너무 어렵다.”
_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뿐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도 도레의 세밀한 선과 터치에 매혹되었다고 할 만큼 도레는 19세기 유럽에서 가장 탁월한 판화가이자 책삽화가였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샤를 페로의 「장화 신은 고양이」, 라퐁텐의 『우화집』, 존 밀턴의 『실낙원』 등 문학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은 도레는 ‘근대 일러스트의 아버지’ ‘19세기의 카라바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레는 1861년 그의 삽화가 실린 단테의 『신곡』이 대중적 성공을 거두면서 프랑스 출판계에서 확고한 지위를 획득했다. 대중적 인쇄물이 날로 늘어가던 19세기 프랑스에서 도레는 텍스트를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던 삽화를 한 차원 승화시킴으로써 도레의 작품은 하나하나가 명화로서의 깊이와 울림을 뽐내며, 고전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는 찬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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