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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벗 포 더
글쓴이
앨리 스미스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0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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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앨리 스미스

1962년 스코틀랜드의 인버네스에서 태어났다. 애버딘 대학교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뒤 1995년 발표한 단편집 『자유 연애(Free Love and Other Stories)』로 데뷔작에게 주어지는 샐타이어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7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좋아해(Like)』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한 『호텔 월드(Hotel World)』(2001)는 언론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와 더불어 맨부커상과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스코틀랜드 예술 협회 도서상과 앙코르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 쓴 『우연한 방문객(The Accidental)』 역시 맨부커상과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동시에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하며 앨리 스미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이후 이피스 신화를 토대로 재구성한 『소녀 소년을 만나다(Girl Meets Boy)』(2007)로 클레어 맥클린상과 르 프린스 모리스상 후보에 올랐다. 2011년 『그리고 사라진(There But For The)』을 발표했으며, 2017년 ‘사계절 4부작’의 첫 권인 『가을(Autumn)』을 출간해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부재하는 현존으로서 연결되는 마일스,
‘데어’ ‘벗’ ‘포’ ‘더’ 네 가지의 색다른 이야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우연히 초대된 디너파티에서 디저트를 기다리던 사이 위층에 올라가더니 예비 침실로 들어 가 문을 잠근다. 그대로 며칠, 몇 주, 몇 달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다. 낯선 손님의 엉뚱한 행동에 집주인 제네비브 리는 그의 지인을 수소문하고 언론에 자신의 처지를 기고하는 등 애를 쓴다. 한편 그의 의도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이 마일스 가스의 이야기는 언론의 주목을 받아 점점 널리 퍼지고 전국에서 창문을 통해 그의 손이라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온다.

이 소설은 여러 모로 읽는 이를 낯설게 한다. 예컨대 전체 분량의 반 정도가 괄호 안에 쓰였다. 또 이야기의 문을 연 마일스 가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지리라 기대하는데 그는 계속해서 이야기 속에서 존재하지 않으면서 존재한다. 마일스는 ‘데어’ ‘벗’ ‘포’ ‘더’ 네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암호처럼 드러날 뿐이다. 그는 그렇게 부재하는 현존으로서 모두와 연결될 뿐 아니라 조용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각 장의 제목이 되는 단어들은 해당 이야기 속에서 빈도 높게 사용되며 스토리의 핵심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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