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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글쓴이
육영수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3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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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육영수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대학원 문화연구학과, 독일유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시애틀)에서 근현대 서양지성사 전공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어쩌다 서양사에서 출발해 한국사를 보듬어서 새로운 세계사로 갈무리하려는 모험적인 지적 항해를 한 세대 동안 계속하고 있다.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한국학 강의파견교수(2009~2010)를 지냈으며, 미국 코넬대학교와 독일 자유베를린대학교 및 튀빙겐대학교,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등지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하고(2010), 한국서양사학회 회장(2018~2020)을 역임했다.

저서로 『근대유럽의 설계자: 생시몽·생시몽주의자』, 『지식의 세계사: 베이컨에서 푸코까지, 지식권력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해왔는가』,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프랑스혁명의 문화사』, 『책과 독서의 문화사: 활자인간의 탄생과 근대의 재발견』 등이, 공저로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트랜스내셔널 역사학 탐구』,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 등이 있다. 최근에 쓴 논문은 「‘자랑스러운 민족’을 넘어 ‘행복한 개인’으로 살아남기: 독일 튀빙겐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 구술생애사」이다. 지금은 『근대한국학의 뿌리와 갈래』 후속편(2부작)에 해당하는 『트랜스내셔널 20세기 한국문화사』를 집필 중이다.

책 소개

분야역사
문화사적 관점으로 살펴본 프랑스혁명의 또 다른 얼굴
프랑스대혁명은 과연 여성, 흑인, 노예 등 역사적 소수자들에게도 혁명적이었을까?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 탈취 사건으로 불거진 프랑스혁명은 근현대 혁명의 맏형 이자 ‘원조혁명’으로 불린다. 200년도 더 된 프랑스혁명을 다시 읽는 일은 ‘지금 여기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프랑스혁명의 문화사』는 이 물음에 답하고자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육영수 교수가 쓴 대중교양서다. 육영수 교수는 2010년 『책과 독서의 문화사』로 그해 한국출판학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진 역사학자다.

프랑스혁명이야말로 상반된 두 해석 틀(마르크스주의 대 수정주의)이 상호 충돌하면서 역사해석을 더욱 풍부하고도 복잡하게 만든 대표적 사건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그간 학계의 지배적 이론이었던 정통(마르크스)주의적 해석에서 벗어나 수정주의적 해석에 기반을 두고 논의를 펼쳐나간다. 그러면서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한다. 혁명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정통주의적 시각과 달리 부정적 유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수정주의적 시각으로 보면 프랑스혁명의 민낯은 그리 아름답지 않다. 여성, 흑인 등 역사적 소수자의 눈으로 보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프랑스혁명은 없다는 게 저자의 논지다.

“정답 없는 현재적 문젯거리를 항상 새롭게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프랑스혁명은 지적 모험가들이 탐험을 멈추지 말아야 할 미지의 엘도라도”라고 말하는 저자의 안내를 받으며 다시 읽는 프랑스혁명의 다양한 모습이 생동감 있게 전해진다. 프랑스혁명을 다룬 숱한 외국 저자들의 책과 달리 국내 저자의 순수 연구 성과물을 토대로 한 작업이므로 우리 독자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 서술한 점이 돋보인다. 더불어 부록으로 실린 혁명기행문과 저자가 직접 찍은 다양한 컬러 사진들이 현장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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