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에 건축이 없다"라고 당당히 말한다. 랜드마크가 건축되고 세계무대를 상대로 마천루 건설 경쟁에 뛰어드는 오늘날 그는 왜 이렇게 말한걸까? 한국 건축계에 대담한 화두를 던진 저자는 이것이 논쟁적 수사가 아니라, 역사와 철학을 통해 한국 건축이 오염된 근원과 그 이후를 면밀히 분석한다. 이 책은 건축이 인류 문명사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 정체성을 확인하고, 건설만 존재하고 건축이 부재한 한국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또한 오늘날에 이런 문제점을 넘어 한국건축이 발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한 대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