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내면을 시크한 고양이에 담아 그린
일본 만화의 거장 야마다 무라사키의 대표작
『성질 나쁜 고양이』는 1980년대 일본 만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거장 야마다 무라사키의 대표작이다. 시인으로도 활동했던 야마다 무라사키의 함축적이고 시적인 글과, 우아한 그림이 고양이와 어우러져 독자의 마음 깊은 곳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준다.
이 작품에는 정말 다양한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혼자 있는 게 무섭지 않다’고 큰소리치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다시 버려질까 봐 두려워하는 얼굴의 길고양이, 소리 없이 우는 법을 터득한 고양이, 성묘가 되었지만 다시 아기 고양이처럼 주인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고양이……. 이런 다양한 고양이들을 통해 작가인 야마다 무라사키는 여성의 여러 면들을 지그소 퍼즐처럼 완성해간다. 고양이들의 다채로운 무늬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의 무늬들을 보면서 독자들은 공감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