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 묘사가 인상적인 하이퍼리얼리즘 소설과 자전적 소설을 뜻하는 오토픽션이 독자로부터 각광받던 최근, 문학작품의 가치와 핍진성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깊이 들여다봐야 할 문제들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사적대화 무단인용으로 논란이 된 김봉곤 소설가와 2015년 표절 파문을 일으킨 신경숙 소설가, 이상문학상을 비롯한 각종 문학상의 취지 및 공정성에 관련된 문제가 번번이 불거지는 것에 비해 이렇다 할 개선책은 만들어지지 않는 듯합니다. 이번 519호에서는 문학계를 들썩였던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보며 작가와 문단, 비평가와 출판사가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들을 함께 성찰해보고 향후 발전을 위해 출판계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