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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딩 엣지
글쓴이
토머스 핀천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0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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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토머스 핀천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될 뿐만 아니라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 작가들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1937년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났으며, 1953년 고등학교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장학생으로 코넬 대학 공학물리학과에 입학하였다. 2학년 때 문리학부로 전과해 문학을 공부했으며 1959년 전과목 최우수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였다. 1960년에 보잉사에 취직하나 2년 만에 그만두고 이후 일정한 거처 없이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등지에서 살았다. 1963년 첫 장편 『브이』를 발표하여 문단의 극찬을 받았고 그해 출간된 최우수 데뷔 소설에 주는 윌리엄 포크너 상을 수상하였다. 1966년 두번째 장편 『제49호 품목의 경매』를 발표하여 리처드 앤드 힐다?로젠탈 상을 수상하였으며, 1973년 발표한 세번째 장편 『중력의?무지개』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였다. 그밖에 장편으로 『바인랜드』 『메이슨과 딕슨』 『그날에 대비하여』 『고유의 결함』 『블리딩 에지』가 있고, 소설집으로는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머스 핀천이 그려낸 9·11 전후 뉴욕의 묵시록

최첨단 IT 기술과 국가적 재난이 바꿔놓은 세계를
통렬하게 응시하는 거장의 시선


해마다 강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언급될 뿐만 아니라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 작가들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현대 문학의 거장 토머스 핀천의 최신작 『블리딩 엣지』가 ㈜창비에서 출간됐다. 2001년 봄의 시작부터 2002년 봄의 초입까지, 닷컴 버블로 호황을 누렸던 IT 기업들의 잇따른 붕괴와 9·11 테러로 인한 세계무역센터의 붕괴 및 후폭풍이라는 역사적 사건 사이 뉴욕을 배경으로, 9·11의 배후와 얽힌 음모를 파헤쳐나가는 여성 사기조사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뉴욕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두 아이를 기르는 싱글맘이자 사기조사관으로 개인 사무소를 운영하는 맥신 터노는 어느날 친구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레지 데스파드의 의뢰를 받고, 해시슬링어즈라는 수상한 컴퓨터 보안회사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회사에서 비밀리에 중동으로 막대한 자금을 송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연결된 고리를 하나하나 파고들수록 맥신은 점점 더 크고 위험한 실체에 접근해간다. 제목인 ‘Bleeding Edge’는 ‘최첨단’이라는 뜻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최신기술을 수식할 때 쓰는 말이다.

핀천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광범위한 대중문화 및 하위문화 레퍼런스, 음모론, IT 기술 및 경제, 역사, 세계정세를 넘나드는 백과사전적 지식 등을 총망라해 21세기 초 세계 역사의 방향을 바꿔놓았던 대재난을 거대하고도 촘촘한 태피스트리로 엮어냈다. 하지만 그 어느 작품보다 높은 가독성으로 그간 악명 높은 난해함 때문에 그의 작품에 도전하지 못했던 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 국내 초역인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600개가 넘는 각주를 달아 독자들의 더 깊이 있는 독해를 도왔다. 최근 들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의 너드와 힙스터 문화, ‘교외화’가 모든 공간을 똑같이 만들기 전의 뉴욕 풍경 같은 디테일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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