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진보와 세계화로 주목받고 있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세스 섹션에서는 총 스물 여섯 권으로 이루어진 펭귄 클래식 시리즈의 하드커버 작업을 포커스로 다루었다. 또한 최신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 예측 에이전시 프랭클린틸의 통찰력있는 분석이 담겨 있다. 매크로 트렌드는 틀에 짜인 대량 생산 제품을 거부하고 좀 더 독특한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인하여 이제는 고전이 된 스타일과 테크닉이 유행하는 현상을 진단한다.
국내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디자인 연구가 전가경이 쓴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목소리: 2010년 이후 한글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원고를 실었다. 김기조, 이재민, 신동혁 등 주목받는 디자이너들의 포스터를 분석하여 전면으로 등장한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원인과 현상을 진단한다. 특히 한 스튜디오가 CA컬렉션을 위해 작업을 하고 그 전체 과정을 다루는 스튜디오 프로젝트 섹션에서는 하이프포타입의 설립자 알렉스 하이가 기하학적인 디스플레이 폰트 「오메가」를 구상하고 제작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 단순히 튜토리얼을 제공하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폰트를 시장에 내놓는 과정도 보여줘서 디자이너들에게 판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