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상담공부를 시작하여 현재 카운셀링 유앤미 마음연구소 대표로 일하며 마음이 아픈 이들을 삼당하고 치유하는 김유미 시인이 첫 시집 『그대가 봄』(도서출판 심지)을 냈다. 학생운동과 서울대병원 노조위원장 등을 맡으며 거친 시대와 사회를 외면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았던 운동가로, 딸과 아내와 엄마 노릇에 혼신을 다한 개인으로서의 분투는 읽는 이의 삶도 돌아보게 해준다. 한 시대의 치열하면서 부드럽고, 강인하면서 따뜻한 일생이 담긴 시들은 읽는 이들에게 분명 선물이 될 거라 여겨진다. 고통도 희망도 시로 품어내고, 아름다운 날도, 쓸쓸한 날도 시로 풀어난 나날이 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