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철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책으로, 지금까지의 진부한 철학 설명 방법을 탈피하고 ‘쓸데없이’ 복잡한 용어들을 과감히 삭제하는 등 파격적인 구성을 취했다. 대신 철학자들이 살았던 시대, 그들이 쓴 글, 그들의 감정을 통해 철학자들과 그 사상을 살펴본다. ‘간략하게 보는 철학사로서’ 철학이, 인간의 사유가 어떻게 전개 발전해왔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며 철학을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를 지나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안내서의 역할을 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철학자로 대표되는 각 장을 철학자 개인의 연대기와 진리 개념, 명언 등을 개괄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들의 저작은 물론 관련 에피소드 등을 살펴보고, 자연스레 후기 철학자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각 장의 끝은 해당 철학자의 저작물 중 가장 눈여겨볼 것과 더 읽어볼 거리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철학사의 흐름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사유의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