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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사회
글쓴이
조미경 외 20명
출판사
와온
출판일
2020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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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미경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 [숨] 소장. 탈시설 운동에서 성과 재생산 권리를 적극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시설화된 삶을 살아온 이들의 성적 억압과 생명의 박탈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다는 주장을 다듬어 나가고 있다. 장애여성공감 20주년을 기념하는 『어쩌면 이상한 몸: 장애여성의 노동, 관계, 고통, 쾌락에 대하여』(공저)에 필자로 참여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장애와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통증에 관한 평소의 고민을 정리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시설을 통해 시설 밖을 정상화하고, 지배권력을 유지·강화하는 사회. 그곳이 바로 ‘시설사회’다. 장애여성공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숙인, 난민, HIV 감염인, 정신장애인, 비혼모, 탈가정 청소년 등 여러 소수자 집단의 활동가·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왔다. 이를 통해 사회에서 배제되고 은폐된 존재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억압의 구조를 밝히고, 함께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교류와 연대의 결과물이다.

필자들은 서로의 운동이 교차하는 지점을 연대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설이라는 폭력적인 운명을 함께 거부하자고 제안한다. 시설사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해방 담론과 정치뿐만 아니라 페미니즘, 퀴어 이론, 반차별 담론, 국가와 자본의 폭력에 맞서는 인권 규범과 반자본주의적 기획과도 연결되어야”(7쪽)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단단한 자세로 그 과정을 밟아가며, 탈시설 운동의 지평을 확장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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