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조선 519년 동안 27대에 걸쳐 이어진 왕과 왕비의 무덤이 2009년 6월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우리의 빛나는 유산이 학술적,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한 왕조의 왕릉들이 훼손 없이 보존되어 내려오는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조선 왕족의 무덤은 모두 119기가 있는데, 이 중에서 왕릉 이 42기, 원이 13기, 묘가 64기이다. 신분에 따라 그 명칭을 달리하여, 왕릉(王陵)은 왕과 왕비, 원(園)은 왕세자와 왕세자빈 또는 왕의 사친(私親), 그 외의 왕족의 무덤은 묘(墓)라고 한다.
조선 27대 왕 중에서 묘호(廟號)를 받지 못한 연산군과 광해군 그리고 북한에 있는 정종의 후릉(厚陵)을 제외하면 24기이다. 단릉으로 모신 왕비 능 중에서 북한에 있는 태조의 원비 신의왕후 제릉(齊陵)을 제외하고, 추존된 왕의 능을 합하면 16기로 총 40기가 등재되었다. 폐위된 연산군 및 광해군의 묘와 왕릉과 함께 있는 왕세자 및 왕세자빈이 묻힌 원(園), 자손들의 묘(墓), 그리고 주변의 원찰 및 관광지 등 까지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