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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레스토랑
글쓴이
슬라보예 지젝 저
출판사
새물결
출판일
2013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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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슬라보예 지젝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라캉을 통해 묻고 헤겔이 답하다

'Less than Nothing'의 첫 번째 편이다. ‘고급 담론’으로 위장한 지적·정치적 패배주의를 격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사유의 긴급한 과제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말꼬투리를 잡거나 ‘정치적으로 당연한’, 또는 ‘좌파적인’ 비판으로는 쉽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따라서 존재론과 형이상학 전체를 아우르는 근본적 개념의 조탁없이 그러한 과제를 수행하기는 지난한데, 드디어 지젝은 이 책을 통해 ‘Less than Nothing’을 그러한 개념으로 도출하고 있다.

헤겔은 모스트모더니즘에 의해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비판하는 모든 것의 원횽으로 비난받았지만 지젝의 이 책에서는 현대 철학의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일종의 구세주로 등장한다. 물론 그것은 라캉을 경유한 헤겔이지만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설정 하나만으로도 지젝의 이 책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특히 변증법, 역사 철학, 유물론 등 그동안 우리 사유에서는 거의 방치되거나 외면되어온 주제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여 역으로 헤겔이나 유물론을 비판해온 논자와 논지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는 지젝의 논지는 흥미를 더한다. 예를 들어 ‘이성과 광기’에 대한 푸코와 데리다 사이의 논쟁에 대해 일부 진보적 학자들은 역사주의자 푸코 대 텍스트주의자 데리다라는 식으로 논의를 굴절시켜 푸코를 지지하지만 지젝은 데리다의 ‘차연의 철학’을 그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독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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