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사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다! : 젊은 역사학자의 반론
냉전시기의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평가는 해당 시기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답습하듯 양극화 되어 있다. 오늘로 60주년을 맞은 한국 전쟁은 그 대표적 사례 중에 하나로, 특히 미공군이 수행한 공중폭격에 대한 평가는 더욱 그렇다. 본서는 한국전쟁기의 미공군 공중폭격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분석해 악마화, 혹은 우상화 되어있는 미국의 실체를 밝히고 한국전쟁의 참상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국내 최초로 미국의 미공군 최하급단위 임무보고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 기존의 연구들의 주장을 뒤집는 내용을 담았다. “전쟁 전시기에 걸쳐 미공군은 군사목표 공격에만 역량을 집중했고 민간지역을 폭격하는 따위는 결코 행하지 않았다”는 미국 측 연구자들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고 미공군 문서 10만여장을 수집˙분석했다. 당대의 러시아, 중국, 남북한 문서도 교차 분석을 통한 치밀한 연구의 결과를 보여준다.
한국 정전협졍 60주년. 하지만 아직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여전하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강행해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미국은 B-52 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켜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후 북한의'정전협정 백지화'의 공언으로 한국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을 강행했다. 이런 시기에 이 책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공중폭격문제는 옛날 역사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의 문제이며, 대량학살로 귀결되었던 이전의 한국전쟁같은 비극을 막아야할 또 하나의 이유를 제시한다.